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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에 대하여

챔피언스리그 티켓을 향한 북런던 더비 토트넘 홋스퍼 대 아스날 그 결과는?

by 헤비멘탈 2021. 3. 14.

안녕하세요.
축구를 사랑하기에
말을 할 수밖에 없는
마성의 투머치토커입니다.


빅4를 향한 북런던 더비
한국 시간으로 3월 15일 새벽 01:30에 진행되는 경기를 앞두고 많은 매체와 사람들이 관심을 두고 있습니다. 토트넘은 토트넘대로 아스날은 아스날대로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어서인데요. 오늘 경기는 단순히 리그 순위를 넘어서 프리미어리그 빅4만 승선할 수 있는 UEFA 챔피언스리그 티켓행과 관련이 깊기에 관심을 두지 않을 수 없습니다. 개인적으로 국뽕에 취해있는 투머치토커인지라 토트넘의 승리를 간절히 바라지만, 아르테타 감독이 선수 시절부터 지켜봐온 팬이기에 아스날의 승리를 아주 조금은 바라고도 있습니다. (축구는 하나니깐!) 그럼에도 불구하고 토트넘의 승리를 바라는 저는 어쩔 수 없는 손.. 빠..^^; 그럼 이번 경기의 관전 포인트는 어디에 두어야 할까요?

 

프리미어리그 순위

예상치 못했던 약체의 반란
3월 14일 기준, 프리미어리그 순위표를 보시면, 빅4에는 한번쯤은 들어보셨을 법한 강팀들이 포진되어 있습니다. 맨체스터 시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레스터 시티, 첼시 4개의 팀이죠. 하지만 그렇다고 아래에서 치고 올라오는 팀들을 무시할 수 없는데요. 승점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단 한 경기의 승점에 따라서 웨스트햄, 에버튼, 아스톤빌라와 같은 상대적인 약팀들도 충분히 빅4 티켓을 거머쥘 수 있는 상황입니다. 그래서 이번 2020-2021 프리미어리그가 더욱 재밌는 요소가 많아졌죠. 대략 10경기가 남은 상태에서 충분히 뒤집어질 수 있는 순위입니다. 처음으로 챔피언스리그에 올라갈 수 있는 팀들이 생길 수도 있어요. 그리고 오늘 토트넘과 아스날의 경기가 중요한 이유가 바로 이것입니다.

 

북런던 더비 과연 승자는?
현재 토트넘은 승점 45점으로 7위, 아스날은 승점 38점으로 10위에 위치해있습니다. 수치상으로 압도적인 맨체스터 시티의 리그 1위까지는 조금 불가능해 보이는군요. 하지만 토트넘의 승리는 빅4 안에 들 수 있는 상황입니다. 그래서 더더욱 오늘 경기에 사활을 걸겠죠. 뿐만 아니라 그동안 방치되었다고 생각되었던 가레스 베일이 최적의 컨디션을 위해 몸을 키우고 있었다는 게 알려지면서 조제 무리뉴의 기다림의 철학을 다시 한번 눈여겨 보게 되었습니다. 실제로 가레스 베일이 최근 출전한 경기에서 엄청난 기량을 보여주고 있으니까요. 다만, 아스날의 경우 아르테타 감독의 경질설까지 붉어질 정도로 팀내 단합과 경기력이 상당히 떨어진 상태입니다. 그러나 오늘 북런던 더비를 승리로 가져갈 경우 아스톤 빌라의 경기에 따라 9위까지도 노려보면서 위에 있는 팀들에게 위협을 가할 수 있는 상황이라 오늘 경기가 상당히 피튀길 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7위까지는 유로파 리그 티켓이 주어지니까요.


KBS

Kane Bale Son

 

토트넘 공격의 핵심!


KBS라인 과연 제대로 발동할까?
케인(KANE)과 베일(BALE) 손흥민(SON)으로 이어지는 KBS는 베일이 레알 마드리드에서 토트넘으로 넘어오면서 생긴 공격 라인입니다. 최근에 이 전술이 상당히 효과 높게 적용되면서 그야말로 골잔치를 벌이고 있는데요. 오늘 이 북런던 더비는 어쩌면 KBS 라인의 공격 능력이 인정받는 하나의 기점이 될 것으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케인 선수가 리버풀의 모하메드 살라의 17 득점을 넘어 득점순위 1위로 올라갈 수 있을지도 궁금하네요. 이미 도움은 해리 케인이 1위이긴하지만 말이죠. 손흥민 선수의 14호골도 기대되고요! 그런 의미에서 오늘 KBS 공격라인이 제대로 발동하기만 한다면, 대기록을 세울 수도 있겠습니다. 최근에 해리 케인과 손흥민 선수는 이미 최고의 듀오로 합작골을 경신하고 있죠!

북런던 더비 관전 포인트
오늘 새벽에 열리는 경기의 관전 포인트는 무엇일까요? 투머치토커이니 딱 정리해드리겠습니다! 

첫째, 해리 케인이 모하메드 살라를 제치고 득점 1위로 올라설 것인가?

둘째, 손흥민과 케인의 합작골(현재3 4골)이 램파드와 드록바가 세운(36골)을 넘어설 것인가?

셋째, 해리 케인, 가레스 베일, 손흥민의 KBS라인, 과연 파괴력을 보여줄 것인가?

넷쩨, 손흥민의 역대 토트넘 선수 중 최초로 2시즌 연속 10-10클럽(골10, 도움10)에 가입할 것인가?

다섯째, 가레스 베일 과연 공격 포인트를 기록할 것인가?

과연 이 다섯 가지의 관전 포인트가 모두 이루어질지는 미수지지만, 토트넘의 팬으로서 꼭 그렇게 되었으면 좋겠네요. 오늘 북런던 더비를 앞두고 토트넘 감독 조제 무리뉴 감독은 명언을 또 하나 남겼더라고요. 역시 명장 중의 명장인 것 같습니다.

 

조제 무리뉴의 확신
“위를 쳐다 볼 뿐, 아래를 보지 않는다.”
무리뉴 감독은 베일의 컨디션이 회복되기 전만 하더라도 경질설이 돌 정도로 안타까운 시즌 시작을 했는데요. 에미레이트 스타디움(아스날 홈 경기장)에서 열리는 아스날과의 경기의 각오에 대해 위를 쳐다볼 뿐, 아래를 쳐다보지 않는다고 말하면서 그 각오를 다졌습니다. 하지만 아스날과 승점이 얼마 차이나지 않기 때문에 얕보지 않는다는 말을 덧붙였습니다. 숱한 커리어로 많은 트로피를 달성한 무리뉴, 과연 그의 각오가 토트넘 선수들 한 명 한 명에까지 이어져 좋은 결과를 낼지 궁금하군요. 참 멋진 각오이지 않나요? 아래를 내려다볼 시간도 없다! 우리에겐 오직 위를 향한 전진뿐이다. (소름 돋네요)

그럼 오늘 경기 잘 시청하시고, 제가 짚어드린 포인트 기억하시면서 즐관~ 하시길 바랍니다. 다음에도 재밌는 축구 이야기로 돌아올게요!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