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극기건곤감리1 진관사 태극기 휘날리며, 항일 독립운동가 백초월 안녕하세요. 말이 많아 역사를 말하는 투머치토커입니다. ▶ 1939년, 그 해 용산 1939년, 일제는 중일전쟁에 대한 결정적인 승기를 잡고 싶은 욕망에 사로잡혔습니다. 그 잘못된 욕망이 키워낸 고통은 고스란히 우리의 몫이었죠. 비인권적 강제징용을 실시하고, 국민들에게 전쟁 물자를 위한 각종 물품들을 죄다 빼앗았습니다. 이뿐만 아니라 살림살이에 붙은 모든 쇠붙이를 납부하도록 강요해 뾰족하고 날카롭게 만들었습니다. 그렇게 사랑하는 이와 정든 살림은 만주로 가는 군용열차에 옮겨졌습니다. 용산역이 대신 숨죽여 울었고, 그저 숨이 붙어 돌아오기만을 바랐습니다. 나라 잃은 설움이란 그런 것이었습니다. 호랑이가 천하를 호령하다가 이빨이 빠져 병참기지 간수가 되는 일. 뽑힌 이빨을 보며 영광을 회상하는 것. 다시는 .. 2021. 3. 10.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