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말은 많지만 계속 듣게 되는
마성의 투머치토커입니다.
파주 분위기 있는 카페
요새는 카페에서 차를 마시는 게 일상이 됐을 정도로 삶에서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코로나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로 카페에 착석이 불가능했을 때, 많은 분들이 멘탈 붕괴에 빠졌을 정도로 카페의 중요성에 대해 다시 한번 깨닫게 되었는데요. 요새는 차 한 잔 값도 밥값에 버금갈 정도이니 같은 돈을 지불하더라도 조금 더 느낌 있는 곳에 가는 게 좋겠죠. 그래서 오늘은 파주에 있는 감성적인 카페 한 곳을 추천해드리고자 합니다.
빠르게 말고 천천히카페
제가 추천드리고자 하는 카페는 바로 파주출판도시와 심학산에 근처(서패동, 돌곶이길)에 있는 천천히카페 입니다. 지인의 소개로 가게 되었는데, 정말 이렇게 잘 꾸며놓은 카페가 있을까라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전체적인 인테리어도 눈에 정말 편했지만, 무엇보다 천천히카페 라는 컨셉이 아주 인상이 깊었어요. 물론 커피 맛을 좌우하는 원두도 향부터 바디감, 산미까지 아주 최고였습니다. 마치 오감을 자극하는 그런 커피랄까요? 그래서 천천히카페 에 대한 소개를 꼭 해드리고 싶어 사진도 찍었답니다.
식물, 잔잔함, 방역의 키포인트
인적이 드문 파주출판도시와 심학산 근처의 천천히카페 가 좋은 이유는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저는 딱 3가지 포인트가 너무 좋더라고요.
첫째, 식물 인테리어가 잘 되어 있어요.
도시 생활에 너무 적응하다보니 약간은 인위적인 조경에 별다른 감흥이 없을 때가 많거든요. 근데 이곳은 위치가 위치인지라 들어가는 길목부터 심학산의 전체적인 뷰가 보이고, 무엇보다 마치 시골길 소풍가는 느낌을 받았어요. 특히, 카페에 들어서면 사진에서 보시는 것처럼 갖은 식물과 나무들이 반겨주어 좋더라고요. 꼭 힐링을 하러 온 느낌이었어요. 역시 식물들이 가진 녹색의 힘은 인간에게 본질적인 위로를 주나봐요.
둘째, 도시의 소음으로부터 자유로워질 수 있어요.
카페마다 컨셉이 다 있겠지마는 이곳은 음악도 귀에 거슬리지 않아 잔잔한 마음을 유지할 수 있고, 무엇보다 대화할 때 분위기와 음악이 곁들여져 상대방의 말에 더 집중이 되더라고요. 왜 어떤 카페에 들어가면 음악스타일이나 음량에 따라 상당히 거슬리는 경우가 있잖아요. 그런 게 없어서 참 좋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그래서 중요한 대화가 필요하시거나 중요한 순간이 있으신 분들에게는 강추입니다.
마지막 셋째, 코로나 방역이 잘 되어 있어요.
요새 시국이 시국인지라 카페 갈 때 솔직히 부담이 될 때가 있는데요. 입구에서 열체크와 동시에 손소독제가 나와서 엄청 간편하고 좋더라고요. 그리고 믿을 만한 시스템을 통해 철저한 방역을 하고 계셨습니다. 저희 일행 중 1명이 열체크와 소독을 실수로 그냥 지나치니까 주인 분께서 입구까지 한달음에 나오시더니 안내해주시더라고요. 편한 말투와 자상한 안내가 카페에 대한 애정까지 생기게 했습니다. 어딜 가나 친절과 방역은 최우선이니까요.
참고사항
이곳은 위치상 파주롯데아울렛, 파주출판도시, 심학산이 위치하고 있어 주변에 카페가 참 많은데요. 평일에는 그래도 인적이 드문 편이지만, 주말에는 사람이 정말 많거든요. 사람이 없는 인적 드물고 조용한 카페를 찾으신다면 단연 이곳을 추천드리고 싶습니다. 무엇보다 여자친구 혹은 남자친구와 식사 후 데이트 코스로 카페를 찾으신다면 이곳이야말로 최고의 장소라고 생각해요. 앞서 말한 식물 인테리어, 도시의 소음으로부터 자유로움, 코로나 방역이 잘 되어 있으니까요. 그래서 혹시라도 타지역에서 파주롯데아울렛에 오셨거나 아니면 늘상 가던 카페 말고 조용하고 잔잔한 카페를 찾으신다면 천천히카페 를 추천해드리고 싶습니다. 항상 도시의 회색빛만 보고 자라는 아이들과 함께 가셔도 참 좋을 것 같네요.
오늘 제 블로그의 첫 콘텐츠로 카페를 안내해드렸는데요. 저는 정말 좋았는데 어떠셨나요? 제가 느꼈던 감성을 방문하신 이웃님들도 많이 많이 느끼셨으면 좋겠네요. 코로나로 시국이 많이 어수선하지만 그래도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안에서 누릴 수 있는 소소한 행복을 찾길 바라는 마음에 천천히카페 를 소개해드렸습니다. 다시는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로 카페에서 테이크아웃만 되는 날이 오지 않기를 바랄 뿐입니다. 우리의 일상이 또 무너질 수 있으니까요! 커피 한 잔의 여유로 삶의 재충전하시길 바라면서 글을 마치겠습니다. 항상 행복하세요!
본 포스팅은 내돈내산으로
업체로부터 아무런 지원을 받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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